札幌に行きます
札幌に行きましょうか “우와.” ヤバイ. 방문을 열어젖힌 에이쇼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. 창문 옆에 작은 탁자와 의자 두 개가 구비되어 있고, 다다미가 깔려 있는 제대로 된 일본식 료칸이었다. 공간 역시 남자 둘이서 이불을 하나씩 깔고 눕기에 충분해 보였다. 한창 감탄하는 도중, 아즈사의 한 마디가 정말로 이곳에서 밤을 보내겠구나 하는 현실감을 더욱 이끌어내 주었다. “간단하게 짐 정리하고, 쉬다가 저녁 먹고 나서 온천에 다녀오자.” 아즈사는 일정을 읊으며 목에 둘러져 있던 붉은 목도리를 풀기 시작했다. 삿포로에 도착한 이후 에이쇼 자신이 둘러준 그 목도리. 무채색의 전신을 이룬 아즈사에게 자신의 흔적처럼 둘러진 붉은색은 퍽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. 고정된 시선 안에서 그것이 ..
2025.01.20